뉴스
문경시 청사 부지 기증자 공덕비 건립
문경매일신문 기자
입력
나눔과 자선의 의미 되새긴다.

문경시는 5월 30일 시청 뜰에서 청사 부지 기증자에 대한 공덕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과 기관단체장, 기증자, 기증자 유족,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건립된 공덕비는 지난 1986년 점촌읍이 시로 승격되면서 시청사를 건립할 때 귀중한 재산을 기증하여 시민들의 공공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부지 기증자의 공덕을 기리고자 세운 것이다. 이 공덕비가 세워지기까지 작년 7월부터 자료수집, 시정조정위원회, 유족 협의 등을 거쳤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남영호, 서인수, 전병갑, 이용구님의 소중한 자선을 다시 한 번 찬양하며, 대부분의 기증자들이 유명을 달리 하셨는데, 늦게나마 이 비를 세우게 되어 유족들에게 면목이 서는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고마움을 고인이 되신 기증자를 비롯하여 남아 계신 유족들에게 시민의 이름으로 전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용구 기증자 대표는 ‘25년이 지난 지금 시청사 부지기증을 높이 평가하여 공덕비를 세워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본인과 남은 유족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이해관계가 첨예한 오늘날, 25년 전 시민들의 봉사정신을 현창한 이번 공덕비 건립은 시민들의 귀감으로 칭송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기자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