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추농가 여러분! 2023년도는 많은 비가 오고 더운 폭염으로 인해 각종 농사에 어려움을 겪어가며 힘들게 헤쳐 나왔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시장님의 주요 정책으로 벼, 사과, 오미자와 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 정책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농사는 아니지만, 거의 모든 농가가 다 생산에 참여하는 양념의 필수 농사인 고추농사에 대한 지원은 크게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추농사는 마늘과 깨 농사와 함께 꼭 필요한 농사입니다. 고추농사는 모종의 육묘기간이 90일로 길고 추운 겨울에 모를 키워야하기 때문에 관리가 힘들고 일손도 많이 들기 때문에, 농가 인력의 노령화로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사정으로 크고 작은 농가에서는 고추모종을 직접 생산하지 못하고 대부분이 고추모종을 시중에서 현금으로 구입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신현국 시장님은 지난해 고추 농가에서 공정육묘를 구입할 시 포기당 200원씩을 보조 지원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혜택으로 고추 농가에서는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고추 탄저병, 역병, 방제가 어려운 칼라병과 바이러스에 강한 복합 내병계의 공정육묘를 구입하여 농사를 잘 지어 크고 굵고 각자의 식미에 맞는 고추를 생산하여 소득도 올리고 자가 소비도 하였습니다. 최고의 품질들이라서 극한의 환경을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정책이라고 농민들은 고마워했습니다. 그런데, 시행 1년 만에 안타깝게도 올해 예산에 편성이 안 되었다고 합니다. 담당공무원의 이야기가 민원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과연 무슨 민원이 그렇게 많았는지? 무슨 이유가 되는 것인지?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공무원의 직무능력과 민원처리 능력이 기껏 이 정도라면 농민들의 강력한 지탄을 받아야하지 않을까요? 민원이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담당 공무원은 민원을 세심하게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하고 대안을 세워 보았는지? 아니면 머저리 같은 힘없는 농민들 민원쯤이야 하고 무시하고 폐쇄하고 졸속으로 처리하지는 않았는지? 따져 볼 일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문경의 농업은 이웃인 예천군과 상주시에 비해서 많이 뒤쳐진다고 하는데. 담당 공무원만의 문제만 아닙니다. 예산을 다루는 의회는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는가요? 의원 누구 하나라도 관심을 가져 보았는가요? 지난해 성립되었던 예산이 올해 편성이 안 되었다면 의원 누구 한 사람이라도 이런 민생에 대한 질의를 하고 관심을 가진 현명하고 똑똑한 의원이 있었나, 감히 의심스럽습니다. 소문에는 농사라고는 모르는 동지역 모 의원이 막았다는 말도 있는데, 만약에 이런 형편없는 못난 의원이 있다면 수많은 고추 재배 농가와 농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노령화로 인한 열악한 황경 속에서도 굳건히 농사를 영위하고 있는 고추농가 시민 여러분! 이런 일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문경시에 고추농가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크든 적든 거의 모든 농가가 고추농사를 짓고 있는 농가도 당연히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양파와 마늘 재배농가는 물론 올해는 몇몇 수박 재배 농가도 지원을 하면서 대부분의 농가가 짓고 있는 고추농가에 예산을 없애는 것은 고추농가와 농민을 무시하는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차별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행정을 하는 공무원들에 대해서 강력히 항의하고 퇴출시키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고추재배농가 시민 여러분 무사안일과 차별 행정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시정을 요구 합시다. 농민 여러분! 강력한 항의와 요구로 추가경정 예산을 요구합시다. 농민여러분도 스스로의 권리를 찾아야 합니다. 정의롭지 못하고 불공정한 농정을 자행하는 공무원을 규탄하는 농민입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