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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문경대학교 개교 25주년
등록날짜 [ 2021-05-25 20:45:49 ]

[사설] 문경대학교 개교 25주년


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525일 개교 25주년을 맞았다.

 

신영국 총장이 19951227일 문경전문대학을 설립하고, 이듬해 38일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 오정산 자락에 개교한지 25주년이 된 것이다.

 

신영국 총장은 이 보다 앞서 1980년대 초반, 그의 나이 30대 후반부터 신영국장학회를 설립해 많은 문경의 청소년들을 장학(獎學)해 왔다. 비단 그가 정치적 입신양명을 위해 시행한 측면이 없지 않았겠지만, 개인이 사재를 털어 장학 사업을 펼친 일은 문경에서 그리 흔하지 않았다.

 

그러던 신 총장이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선거 때부터 정치에 뛰어 들어 3번의 낙선과 3번의 당선이라는 희비쌍곡선을 그리며, 국회 건설교통위원장이라는 막중한 나라 일에 참여해 왔다.

 

그 과정에서 문경대학교는 탄생했다. 개교 당시에는 국회의원 공천도 받지 못하고, 낙심이 컸던 때였으나, 신 총장 불굴의 의지로 일군 것이다.

 

개교 때 7개 학과 720명의 정원으로 인가받아 폐광의 시작으로 어수선하던 문경지역에 새로운 기풍을 불러왔고, 점촌시내에 갑자기 젊은이들이 눈에 많이 띄는 풍경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차차 대학이 발전해 12개 학과 1,200명의 정원으로 인가받았고, 2011년에는 간호과가 학사학위 과정으로 승격돼 정식 학사를 배출하는 대학교가 되었다.

 

그리하여 25년간 문경대학교는 문경시 지역경제발전은 물론, ‘대학교가 있는 도시라는 경제 외적인 면에서도 문경시 이미지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학생 1명이 월 50만원의 생활비를 소비한다고 가정하면 1,100명의 학생이 월 55천만원, 66억원의 지역경제 직접 효과를 내고 있으며, 이는 줄잡아 성인 330명을 고용하는 기업체 역할 그 이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현재 9개 학과 교직원들이 100여명이면 지역에 이바지하는 바는 직간접적으로 연 수백억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경대학교에도 우리나라 사회구조적으로 젊은 학령인구가 줄어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따라서 문경대학교의 일은 단순히 문경대학교 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문경시의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 됐다.

 

그러므로 문경시민과 문경시의 절대적인 지지와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다행히 문경시가 조례를 제정해 지원에 나서고, 미래산업융합과를 문경시와 같이 만들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등 대학과 문경시가 손잡고 헤쳐 나가는 모습이 위안을 준다.

 

또한 지역사회 곳곳에서도 장학금을 희사해 별암골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게 하고 있어 보기 좋다.

 

앞으로도 이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문경시에 아름다운 꽃으로 계속 피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문경대학교 개교 25주년을 축하한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객원편집국장 (shms20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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