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유치원, 알뜰시장 개장 문경유치원(원장 최현해)은 6월 23일(수) 전체 원아들을 대상으로 본원 강당에서 ‘세계사랑 나눔 알뜰시장’을 열었다. 알뜰시장 놀이는 유아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알고 근검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기르며 건전한 소비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다. 형님반과 동생반이 짝이 되어 함께 장보기를 함으로써 서로 도와주고 나누며 배려하여 사회적 기술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알뜰시장 놀이는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늘어나는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재발견하고 재사용함으로써 전 세계적 위기에 놓인 환경과 경제를 인식하고, 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말부터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인형, 도서, 작아진 옷, 신발, 세계 여러 나라 물품 등을 2주 동안 수집했다. 또한 유아들이 직접 꾸미고 색칠한 가게 간판과 홍보 전단지로 강당을 꾸미고, 교사들은 물건을 판매하는 역할을 맡아 학부모, 유아, 교사가 함께 알뜰시장 놀이에 참여했다. 알뜰시장 놀이에서 유아들은 다양한 물건을 살펴보며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이 있는지, 무엇을 살 건지 고르면서 적극적으로 시장 놀이에 참여했다. 이번 알뜰시장 놀이로 유아들은 자신이 안 쓰는 물건을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과정에서 필요 없는 물건이라도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나눔의 가치를 깨닫고 절약의 태도를 기르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경제개념을 경험했다. 현재 문경유치원 일부 학급에서는 ‘시장’을 주제로 놀이가 이루어짐에 따라 유아들이 알뜰시장 놀이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현해 원장은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직접 경험해보고 물건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태도를 길러 아나바다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시장 놀이로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알뜰시장 수익금 전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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