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마성면, ‘마성면지’ 발간 문경시 마성면은 역사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을 망라해 기록한 ‘마성면지’가 발간됐다고 9월 17일 밝혔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면지 발간을 위해 10개월 간 상근편집위원 2명을 채용했고, 18개 이장들이 자료조사를 했으며, 임오상 전 마성면노인분회장, 권무수 마성문화진흥회장, 이일배 수필가 등이 여러 차례 감수했다. 또 총괄 집필과 편집은 마성면 출신 고성환 작가가 맡았고, 황용건 독립운동연구가가 근현대사를, 이진호 지적박물관장이 일제강점기를, 배관호 경북대 교수가 산림을, 이정록 향토사연구위원이 토끼벼랑의 금석문을, 오현진 한문학자가 한시 번역을, 윤태영 문경시사진작가협회장이 사진을 맡아 펴냈다. 이로써 마성면은 어느 읍면보다 풍성한 향토사 자료를 갖게 됐다. 2000년경에 발간한 마성청년회의 ‘마성면지-아직도 그곳에는 달이 뜨고 별이 뜨네’와 고(故) 박철순 선생이 발간한 ‘마고성면지’, 그리고 이번 ‘마성면지’까지 민관이 합심해 향토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가로 198mm, 세로 260mm 모조지에 1,100쪽으로 만들었으며, 천으로 싼 단단한 책 표지와 책을 넣는 곽이 있게 꾸미는 방법으로 마성 출신 이정일 재경향우회장이 경영하는 도서출판 일진사에서 출판했다. 1천부를 발간한 ‘마성면지’의 표지 글씨는 오천2리 새터에 사는 박정희(朴正熙) 선생이 썼으며, 코로나19 때문에 출판기념회를 갖지 않고, 추석 선물로 관련 인사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김억주 마성면지발간추진위원장은 “마성면민 내부의 힘을 한데 모아 책을 발간해 뜻깊으며, 고속철도시대를 앞두고 있는 마성면이 이를 바탕으로 훨훨 날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런 큰일을 이룩하고, 마땅히 온 면민이 축하하는 마당을 펼쳐야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행사를 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최정묵 마성면장은 “문경시 7개면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면으로서, 새로운 기운이 꿈틀거리는 마성면의 저력이 느껴지는 큰일을 했다.”며, “그동안 수고하신 김억주 위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