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천사, 추석 이튿날 개미취축제 개최 몇 해 전 고향으로 귀향한 문경시 산양면 존도리 유상우(81)씨가 야생하고 있는 개미취를 밭으로 옮겨 기르는데 성공하고, 이를 문경의 고대문화유산 보고인 월방산 봉천사(鳳泉寺)의 지정 주지스님이 절 주변 5천여 ㎡에 심은 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봉천사는 추석 이튿날인 9월 22일 ‘제1회 봉천사 개미취축제’를 열고, ‘이쁜 사진찍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봉천사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개미취 꽃 한 다발을 사서 입장하는 것으로 정했다. 개미취는 국화과 다년생초로 크기가 1~2m 된다. 봄에는 잎으로 묵나물을 만들어 식용으로 사용하고, 가을에는 보랏빛 꽃을 1개월가량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뿌리를 약초로 쓸 수 있어 버릴 것 하나 없는 야생초다. 지정 주지스님은 “2020년 꽃밭을 만들면서 바로 개미취축제를 계획했는데, 사정상 올해로 미루었다.”며, “코로나19로 경황(驚惶)없이 생활하고 있는 동안에도 자연은 가을을 향해 깊어가고, 그 속에 가을꽃들이 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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