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상여소리 첫 시연 모전들소리보존회(회장 김제수)는 10월 24일 13시 문경시 영순면 구(舊)영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7회 모전들소리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과 출연진이 함께 어울리며 마당놀이 형식으로 흥겹게 진행되던 모전들소리 공연은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촬영한 영상은 오는 11월 중으로 모전들소리 유튜브 채널(시골 전통이야기)을 통하여 공개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김제수, 금명효, 안후준 선소리꾼이 문경에서 전해온 상여소리를 처음으로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초청공연에 가은 불우리풍물단(단장 김원섭)과 문경전통연희단 하늘재(단장 오인숙)가 함께 공연을 펼쳐 행사의 멋과 흥을 돋웠다. 김제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들어 한다. 많은 분들이 오늘 촬영한 공연 영상을 보고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전들소리보존회는 약5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7년 한국민속예술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모전들소리는 2020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됐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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