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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끝나도 맛있는 문경사과
등록날짜 [ 2021-11-05 14:58:37 ]

축제가 끝나도 맛있는 문경사과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1 문경사과축제가 지난 31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과축제는 문경의 대표적인 가을축제라, 이 시기만을 기다려온 사과농가와 축제 관람객들에게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온라인으로 열린다는 축제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가을에 접어든 문경새재는 단풍이 붉게 물든 가운데 높은 하늘과 성곽길이 조화를 이루어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문경새재를 방문하는 이들의 눈길을 끌던 사과축제도 매년 문경새재에서 열리곤 했다. 거꾸로, 맛있는 문경사과를 사기 위해 문경새재를 방문하는 사람도 매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때문에 부득이하게 문경새재에 축제부스는 차리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 사과축제가 개최되었다.

 

축제를 기대했던 사람들과 사과농가의 실망을 뒤로 하고, 문경의 가을은 사과가 한창이다. 경북 사과 주산지 중 하나인 문경에서는 10월이 되면 봄여름의 냉해와 태풍을 견뎌낸 사과가 앞을 다투어 빨갛게 익는다. 홍로가 제철인 추석을 지나고, 10월 중순부터 부사(후지)가 나오기 전 3주 정도는 감홍과 양광이 제철이다. 문경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유명한 부사(후지)도 많이 재배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잘 재배하지 않는 감홍의 주산지인데, 감홍사과의 인기가 해마다 늘어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토종 품종인 감홍 사과는 1981년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스퍼얼리브레이즈에 스퍼골든데리셔스를 교배하여 1992년에 최종 선발한 뒤 1993년부터 보급한 품종이다. 무게는 400~450g으로 큰 편이고 형태는 긴 원형, 색은 검붉은색이어서 못난이 사과로 유명하다. 감홍사과는 색이 예쁘지도 않고 표면이 함몰되는 고두병과 표면이 갈색으로 변하는 동녹에 약해 재배가 까다롭다. 이로 인해 부사만큼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평균 당도가 16브릭스 정도로 높고 신맛과 단맛이 조화로워 한 번 접해본 사람은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있는 프리미엄 과일이다.

 

단맛이 강한 감홍에 약간 질렸다면 양광을 먹어봐도 좋다. 양광도 감홍과 더불어 10월 중순이 제철인 중생종 사과인데, 못난이 사과인 감홍보다 색이 예쁘고 산미가 더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단맛의 비중이 큰 감홍이 약간 질린다고 느껴질 때, 새콤달콤한 양광을 먹으면 사과의 맛이 새롭게 느껴질 것이다.

 

감홍과 양광이 들어갈 즈음이면 부사(후지)가 등장한다. 일본에서 개발된 품종으로, 야구공 정도의 크기에 무게의 9~11%가 당분으로 높은 당도를 갖고 있어 달고 맛있는 사과이다. 냉장시 5~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고 상온에서도 상당기관 보관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인기가 많다. 대중적인 품종인 만큼 부사를 전문적으로 기르는 농가도 많고 맛있는 사과도 많은 품종이다. 축제가 끝나도 가장 오래 남아 겨우내 아삭하고 달콤한 맛으로 입을 심심치 않게 해주는 친숙한 사과가 부사, 제철이 아니면 접할 수 없는 한정판 같은 사과는 감홍과 양광이다.

 

이처럼 저마다 다른 사과들이 제 매력을 뽐내는 장이 문경사과축제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년동안 온라인으로 축제가 개최되면서 문경사과의 진정한 맛을 보여주기가 힘들게 되었다. 온라인 축제가 아쉽기는 누구나 매한가지일 것인데,그 덕분인지, 문경사과의 매력 덕분인지 올해 문경사과축제도 온라인에서 성황리에 끝을 맺었다. 홈페이지 접속자수는 12만여 명이며, 판매량은 95, 판매금액은 94천만원에 이른다. 대면 축제일 때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선방한 셈이다.

 

비록 올해는 온라인으로 사과축제를 접할 수밖에 없었지만, 문경새재를 방문하여 사과축제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내년을 기약하면 될 듯하다. 내년부터는 대면 축제도 가능할 듯하니, 작년과 올해의 아쉬운 마음을 잘 달래어 기다리면 내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단풍이 아름다운 문경새재에서 붉고 맛있는 문경사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shms20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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