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고, 장애학생 대구카톨릭대학에서 대학생활 체험

문경공업고등학교(교장 박형래) 특수교육대상자 7명(김지훈 외 6명)은 지난 12월 27(월)~31일(금)까지 대구가톨릭대학이 마련한 「고교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 프로그램」에 영주제일고 학생 3명, 대구 강동고 학생 6명과 함께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 지원에 의한 영남권역 소재 대학에서 대학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학과 체험으로, 장애학생들에게 대학을 소개하여 진학을 촉진하고, 대학 진학 후에도 안정적인 대학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체험을 통하여 안내하는 과정이었다.

참가 학생들은 첫날 「DCU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의 환영 공연을 시작으로 도서관, 박물관, 기숙사, 장애학생 지원센터 및 대학 일자리 지원센터 등의 학교 교육환경을 돌아보고 교수학습 지원 서비스와 대학생활 지원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자세히 제공 받았다. 이어서 1일 1학과 체험으로 안경광학과, 외식조리학과, 글로벌항공운항과, 사회복지학과 순으로 대학 전공학과 수업에 참여하였으며 점심시간에는 교정 곳곳을 산책하고 미술관도 관람 하였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무용학과 체험 및 마술공연과 수료식을 끝으로 5일간의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체험을 통하여 첫째, 장애학생들은 대학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둘째, 서비스지원에 참여하는 대학생 도우미들은 장애인에 대한 인권과 서비스지원 체계를 학습할 수 있으며, 셋째 장애공감문화가 지역사회나 대학에도 바람직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문경공업고등학교의 최 훈(2-1)군은 우선 대학교가 장애학생을 위하여 많은 지원과 배려를 해준 것이 무척 놀라웠고, 특성화 고교에 다니고 있는 만큼 취업을 우선적으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대학을 진학해 넓은 캠퍼스의 교정을 누비며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경험해 보지 못한 학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며 대학생활체험이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