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향교, 제24대 전교 신정 유학 선출 문경향교(전교 홍만부)는 5월 30일 명륜당에서 45명의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제24대 전교로 신정 유학(幼學)을 선출했다.
신정 신임 전교는 1996년부터 20년간 향교장의를 맡아 왔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성균관문경유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유림의 화합과 전통문화 교육을 위해 헌신해왔다. 문경읍 평천리에서 터를 잡아온 신정 전교 집안은 대대로 유학을 숭상하는 가풍을 이어오고 있으며, 부친 고 신태영 선생은 빼어난 문장으로 명성이 높았고, 형 고 신강 선생도 글과 글씨에 능통했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문경향교는 1392년(태조 1)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탄 후 중건했으며, 현재는 문경의 유교사상 확립과 전통문화 예절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성전(大成殿), 전사청(典祀廳), 내삼문(內三門), 명륜당(明倫堂), 동재(東齋), 서재(西齋), 외삼문(外三門)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신정 신임 전교는 “부족한 저에게 큰 소임을 맡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유교사상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여 향교가 우리 지역의 전통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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