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침례교회 문경시 문화재 지정 문경시는 6월 24일 ‘문경새재아리랑’과 ‘문경 점촌동 침례교회’를 ‘문경시 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27일 지정서를 수여했다. 지난 5월 20일 개최된 문경시 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후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지정된 것이다. ‘문경 점촌동 침례교회’는 1909년 첫 예배를 시작으로 그 역사가 시작돼 1957년 예배당을 준공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개신교의 불모지였던 문경에 자리 잡아 침례 교리의 전파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해 온 역사 깊은 종교 시설이다. 건축물은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반으로 고딕양식을 차용해 건립한 흔치 않은 근대건축문화유산이다.
1999년 내부 수선을 하면서 다소 변했으나, 건립 당시의 외관과 지붕 목조 트러스 구조는 고스란히 보존되고 있다. 이번 문화유산 지정으로 문경 기독교의 역사 문화적 위상 뿐 아니라 근대기 건축 역사적 맥락과 종교 건축양식의 실체를 잘 보여주는 실증적 사료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2건을 포함해 시 보호문화유산이 총 6점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귀중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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