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전초병설유치원, 고구마 캐기 실습
모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은자)은 9월 30일(금)에 상주 스테이지 파머스 룸에서 가을현장체험학습으로 고구마 캐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고사리같은 손에 장갑을 낀 채 모종삽을 들고 농부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고구마줄기를 줄다리기하듯 잡아당겼다. 고구마줄기를 제거하자 흙을 살금살금 파서 고구마가 보이자 환호성을 지르며 고구마를 캤다. 유아들이 캔 커다란 고구마를 수레에 옮겨 담으며 하하호호 웃었다. 고구마를 캐기 전 걷었던 고구마줄기를 들고 농장동물 우리에 가서 고구마줄기를 동물들에게 먹이로 주었다. 갓 태어난 아기토끼가 고구마 줄기의 고구마잎을 먹자 귀엽다며 아기토끼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양들도 서로 몰려와 고구마줄기를 먹자 무서워하면서도 잘 먹도록 고구마줄기를 높이 들어주었다. 고구마를 캐기 위해 열심히 땅을 파던 유아는 “고구마가 꼭꼭 숨어있는데 우리가 찾아냈어요.”, “고구마가 진짜 커요.”, “이만큼이나 우리가 캤어요.” 라고 산처럼 쌓인 고구마 더미를 교사에게 자랑하였다.
김은자 원장은 “드높은 가을 하늘만큼 유아들의 자신감이 커지는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직접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성장하는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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