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유림대회 열고, 논어 특강 가져 문경유림단체협의회(회장 고영조)는 12월 6일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2022 문경유림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경시 함광식 문화관광농업국장, 문경시의회 황재용 의장, 고상범 운영위원장, 진후진 의원, 전홍석 문경문화원장, 고재동 농협시지부장 등 내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또 문경유림으로 고영조 문경유림단체협의회장 겸 시민명륜학교장, 신정 문경향교 전교, 조시원 성균관유도회 문경지부장, 이학용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장, 권보경 성균관여성유도회 문경지회장, 여광언 담수회 문경지부장, 양재동 박약회 문경지부장, 안영인 조령한시회장, 남기성 단군정신선양회 문경지부장 등 단체대표자와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담수회 손병대 사무국장의 대금연주로 식전공연을 갖고, 의식행사, 유림단체 연혁과 단체소개, 대회사, 내빈축사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 석천학당 원장 박재희 교수를 초빙해 ‘논어에서 배우는 역경극복의 지혜’라는 특강을 갖고, ‘窮(궁)-역경을 이겨내어 樂(락)-즐거운 삶과 學(학)-배움으로서 생의 가르침을 행하라’는 논어 구절을 전파했다 또한, 박재희교수는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림대회를 문경에서 이어오고 있어 이 자리가 뿌듯하고 지속되길 염원한다고 했다 식전공연으로 손병대 담수회사무국장께서 차분하면서도 멋진 대금공연으로 행사의 깊이를 더해 주었다. 고영조 회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자리를 마련 못해 아쉬웠으나 다행히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온 것을 기쁘게 여기며, 경전의 말씀을 입으로만 전하는 유림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문경유림은 어느 지역보다 단합되고 높은 위상을 가지게 되었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유림이 가야할 길은 아득히 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경유림단체협의회는 2005년 남효근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2대 변준 회장, 3대 고재하 회장, 4대~6대 이창교 회장, 7대 채희윤 회장을 거쳐 8~9대 고영조 회장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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