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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현장 훈련
사회복지

문경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현장 훈련

이민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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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동로면 수평리에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현장 훈련을 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동로면 수평리에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현장 훈련을 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13일 동로면 수평2리에서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대피 능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호우, 산사태 상황을 가정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경북형 주민 대피 시스템인 ‘k-마어서대피 시스템’(마을 순찰대와 어둡기 전 서둘러 대피소로 피하세요)을 적용한 훈련으로 문경시 공무원과 소방·경찰, 마을순찰대,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마을방송과 메가폰을 활용한 가두방송을 통해 대피 상황을 전파하고, 주민들은 신속하게 사전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했다.

 

문경시가 동로면 수평리에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현장 훈련을 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문경시가 동로면 수평리에서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현장 훈련을 하는 모습. /문경시 제공

특히 노약자들은 사전에 지정된 민간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대피했으며, 대피에 응하지 않는 주민에 대해서는 경찰 협조 아래 강제 대피 조치했다.

 

현장에서는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 재난 발생 시 주민들의 행동 요령 교육도 병행해,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문경시 유한규 안전재난과장은 이번 훈련이 향후 위기상황에서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 이와 같은 훈련을 문경시 전체로 확대하여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