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호계면, 주민참여형 도시 가꾸기 눈에 띄네
“호계면이 달라졌어요. 황폐했던 가도천 둑방이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됐고, 유휴공간에 소공원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어요. 발길 닿는 곳, 거리거리 마다 깨끗해서 좋아요. 코로나로 힘든 요즘 많은 힐링이 됩니다.”
문경시 호계면 한 주민이 올해 조성한 해바라기 군락지와 소공원 등을 방문하고 이 같이 말했다.
호계면은 새마을협의회 등 관련 단체가 주축이 돼 ‘아름다운 도시 가꾸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도로변에 메리골드를 심어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고, 소공원은 마을주민 뿐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준다.
또한 호계면 청사 뒤편에 자갈과 잡초로 무성했던 가도천 둑방에는 약 300m 해바라기 군락지가 조성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천 정비사업도 눈에 띈다. 홍수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하천을 준설하고 위험시설물을 보수했다. 또한 가시박 등 외래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외에도 도움단체들과 함께 주요 도로변 환경 정비, 계절 꽃 식재 등 아름다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현호 면장은 “새마을을 비롯한 여러 도움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힘든 시기에 큰 활력이 생겼다.”며, “사업 추진을 위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주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호계, 살고 싶은 호계 만들기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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