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천 전 문경시의회 의장, 사포닌사과 개발
이응천 문경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이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을 사과에 함유시키는 농법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19년도부터 호기심으로 시작한 이 농법을 지난해까지 시행해, 지난해 12월 9일 250~300g 사과에서 g당 1.04mg, 1.19mg이 함유된 시험검사성적서를 문경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한국기능식품연구원으로부터 받는 개가를 올렸다.
이 전 의장은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을 추출해 된장 속에 많은 흰곰팡이균에서 활성화시키고, 이를 발효해 사포닌배양액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배양액을 물에 희석해 사과나무 활성화 기간 중에 4회 살포했다. 즉 8월 말부터 10~15일 간격으로, 사과수확 45일 전까지 엽면시비 한 것이다.
그 결과 감홍에서 g당 1.04mg, 부사에서 g당 1.19mg의 사포닌이 함유돼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함께 이 농법을 이용한 동로면의 한 친구는 1.79mg이 함유됐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이런 이 의장의 농법을 관찰하고, 시료를 채취해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이와 같은 결과를 알려왔다.
이응천 전 의장은 “지난해에는 긴장마로 사포닌이 함유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과는 2019년보다 많은 양의 사포닌이 검출돼 올해 희망을 안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문경사과는 안정적 판매와 농가의 소득향상이 기대되고, 문경시에서 특화된 사과를 엄격한 품질관리로 또 하나의 명품 사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에 접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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