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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선풍(禪風)의 진원지 희양산 봉암사
교육문화

불교 선풍(禪風)의 진원지 희양산 봉암사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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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한 권의 책으로 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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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가 ‘문경문화연구총서 7집’ 희양산 봉암사를 발간하였다.

2005년 ‘문경의 구곡원림’을 시작으로 펴내기 시작한 문경문화총서는 2006년 ‘사진으로 보는 문경의 근대’, 2007년 ‘그래여, 안그래여?-문경방언의 맛과 멋’, 2008년 ‘문경의 민요와 아리랑을 찾아서’, 2009년 ‘문경의 의병과 독립운동사 연구’, 2010년 ‘사불산 대승사’를 펴냈다.

이번 희양산 봉암사는 불교 선풍의 진원지로 알려진 이 사찰의 역사, 사찰의 흔적, 수행 모습들을 세편으로 다루고 있으며, 각 편마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누어 집필을 하였다.

역사 속의 봉암사 편에서는 한기문 경북대 교수가 ‘봉암사의 역사’를 집필하고, 안계복 대가대 교수는 ‘봉암사의 자연환경’을 집필하였다. 또 김광식 동국대 교수는 ‘봉암결사의 역사적 의미’를, 임노직 국학진흥원 연구위원은 ‘희양산 봉암사 기행 기록’을 집필하였다.

봉암사의 흔적 편에서는 이우종 영남대 교수가 ‘봉암사의 배치’를 집필하고, 엄원식 문경시청학예사는 ‘봉암사의 문화유산’을 집필하였다. 또 정명섭 경북대 교수가 ‘봉암사 건축물’을, 황위주 경북대 교수가 ‘봉암사의 금석문’을 각각 집필하였다.

3편 수행사찰 봉암사 편은 각철 스님이 ‘봉암사의 수행생활’을 집필하고, 김형수 국학진흥원 실장이 ‘봉암사의 고승들’을 집필하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발간사에서 ‘봉암사는 1947년부터 3년간 성철, 청담, 향곡 스님 등 많은 큰 스님들이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에 의해 소외되었던 불교의 중흥과 일제시대 왜색화된 불교의 올바른 모습을 찾기 위해 「봉암결사」를 일으킨 현대 불교의 산실.’이라며, ‘1982년부터 일반인들의 사찰출입을 막고 수행사찰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진통을 겪기도 했으며, 현재는 수행가풍을 이어가기 위해 일 년에 단 하루만 산문을 개방하고 있’는 사찰로 지금도 불교문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소중한 사찰이 되었다고 말했다.

엄원식 학예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이후 구산선문의 선풍(禪風)과 사찰의 품격을 잃지 않고 우리나라 불교계의 중심을 잡으며 현재까지 그 맥을 잇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봉암사는 큰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하고, ‘이번 책 발간을 위해 고생을 아끼지 않은 이홍희 문화예술과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문화각론을 꾸준히 발간하겠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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