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월방산 산신제-진달래축제 열려  진달래꽃이 활짝 핀 3월 25일 토요일 11시 문경 봉천사(주지 지정스님)는 월방산 꼭대기에서 ‘제7회 월방산산신제 및 진달래축제’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포용스님, 만성스님, 법조스님과 신봉식 평통위원, 조향순 시인, 고성환 문경문인협회장, 함수호 전통예술단 지휘자와 단원, 신도,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통예술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불교의식의 산신제를 봉행한 후, 지정스님 인사, 신봉식 평통위원 축사, 고성환 회장 봉천사팔경 소개, 조향순 시인의 ‘풀리는 강가에서’ 낭독, 음복 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서 전통예술단 전정남 민요가수의 ‘회심곡’을 시작으로 국악공연을 갖고, 천년이 넘은 신신각 돌기 등의 순으로 1시간 30분정도 축제를 가졌으며, 산에서 행사를 가진 후에는 봉천사에서 참가자 전원이 식사하고 축제를 마쳤다.
지정스님은 “월방산은 문경의 중심지고, 월방산을 중심으로 산북, 산남, 산동, 산서가 있고, 멀리 문경, 함창, 용궁이 있으며, 학가산, 주흘산, 검무산, 갑장산 등이 병풍을 둘러 있다.”며, “아주 먼 옛날 가야문명이 낙동강을 중심으로 펼쳐질 때 월방산이 성읍국가의 중심이었던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고성환 문경문협회장은 “문경에서 열리는 순수한 민간축제로 이 축제가 유일하다.”며, “마을마다, 마을사람들에 의해 축제가 열릴 때 축제는 특색이 있고 의미가 있는데, 바로 이 작은 월방산축제가 문경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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