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04월27일토요일
문경매일신문 뮤지엄웨딩홀
티커뉴스
교육문화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목록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프린트하기
문경 월방산에서 성혈석(性穴石) 발견
봉천사 지정 주지스님 공개
등록날짜 [ 2017-10-06 12:56:16 ]

문경 월방산에서 성혈석(性穴石) 발견
봉천사 지정 주지스님 공개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숨겨진 문경 월방산. 이 산에 늘려 있는 소나무와 너럭바위, 산신각, 석실무덤, 소(沼) 등을 잘 정비해 ‘너럭바위공원’을 추진하고 있는 봉천사 지정 주지스님이 10월6일 절 옆에서 성혈석(性穴石)을 발견해 공개했다.

절 옆에 한 바위가 지표에 조금 드러나 있어 이 바위는 어떤 바위일까 궁금해 겉흙을 긁어내고 5일 동안 물로 씻어 내다가 성혈을 발견했다는 것. 이 보다 앞서 몇 년 전 주변에서 5개의 성혈석을 발견했던 스님은 “이 성혈석은 다른 어떤 것보다 크고, 바위 전체가 성혈같이 잘 생겼다.”고 밝혔다.

지름 15cm, 깊이 18cm 정도인 이 성혈은 풍요와 다산을 비는 기도처로 추정되며, 그만큼 산 주변에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다는 증거다. 성혈은 청동기시대 문화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흙 속에서는 많은 기와 파편들도 출토돼 “이곳이 오래 전부터 절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스님은 말했다.

3년 전 이곳에 온 지정 스님은 곧바로 이 산에 있는 많은 문화유적들을 발견하고, 월방산을 문경의 영산(靈山)으로 명명했다. 신령스럽다는 뜻인 영산(靈山)으로 경주 남산, 부여 부소산, 일본 와카야마현 고야산에 버금간다는 것.

스님은 인근 예천군 용궁 장안사 주지로 있으면서 장안사 일대를 관광 명승지로 만드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때 스님은 비룡산 회룡대,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 토성인 ‘원산성’, 장안사라는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의 천년 불교문화, 그 밑 마을 용궁향교(경북유형문화재 제210호) 등 이 지역 역사와 정신적 산실을 살려야 한다고 제안했고, 그렇게 됐다는 것.

그런 스님의 이력에 맞게 지금 문경에서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스님의 이번 성혈석 발견은 또 한 번 월방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증거가 되고 있다.



고성환 편집국장 (shms2015@daum.net)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목록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프린트하기
1
문경 정리출신 인기 연예인 이장...
2
문경, 상주에 영화관 없다고 무시...
3
문경사투리가 뜬다
4
“문경 오미자 명성에 흠집날라”
5
[속보] 자유한국당 문경시장 후보 ...
6
최교일 국회의원, 실시간 검색 1위...
7
문경시장 예비후보 고오환(高五煥...
8
[특집] 신현국 전 문경시장 자서전...
9
자유한국당 문경시장 공천에 부쳐
10
문경시장 예비후보 이상일(李相一...
11
문경․예천-영주 국회의원선거...
12
문경새재에 오시거든.....
13
문경출신 젊은이 중앙정치무대 데...
14
문경에 영화관, 추석 때 개관
15
문경시 여성회관 커피 강좌 신설
16
몸사리는 시장님, 표류하는 문경...
17
고윤환 시장 대통령소속 지역발전...
18
문경시 종교단체들도 사랑 나눔
19
영순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음
20
문경 하나님의 교회, 이어지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