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서중 학생들, 뮤지컬 ‘넌센스2’ 관람
문경서중학교(교장 강석호) 전교생은 10월11일 서울 대학로 ‘더굿씨어터’에서 뮤지컬 ‘넌센스2’를 관람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이른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버스에 몸을 싣고 2시간40분을 달려 공연장에 도착했다.
뮤지컬 ‘넌센스2’는 개성만점인 5명의 수녀들이 감사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내용으로, 1편은 세계적으로 공연된 유명한 작품이며, ‘컨트리’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춤이 유쾌하게 전개됐다.
배우들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올라간 1학년 김민상 학생은 ‘엘비스 프레슬리’처럼 안경을 쓰고, 기타 연주를 흉내 내 즐거움이 절정에 이르도록 했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박영길 교사도 잠시 출연해 관객들을 더 즐겁게 했다.
1학년 김예영 학생은 “1시간 2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신이 나고 재밌었다. 박수를 너무 많이 쳐서 손바닥이 아프다.”고 했다.
또 1학년 김유정 학생은 “등장인물들의 역할에 대한 과거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재미와 감동을 모두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학생들은 공연이 끝나고 출연 배우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으며, 무대에 작품을 올리기까지 2개월 이상 연습을 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뮤지컬 배우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직접 얘기를 들었으며, 배우들과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어서 학생들은 이화벽화마을로 이동,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다리도 아프고 땀도 많이 났지만, 서울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추억도 쌓는, 일석이조의 시간을 보냈다.
강석호 교장은 “문경서중의 문화체험 행사는, 교실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 문화의 향기를 듬뿍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유익한 행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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