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어르신들 ‘세월아 가지를 말아라’
문경가수협회 ‘제7회 문경실버가요대축제’ 성황 개최
문경가수협회(회장 이석동)가 주관하고 문경시가 후원한 ‘제7회 문경시실버가요대축제’가 10월 16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1천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아 가지를 말아라’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고윤환 문경시장, 김지현 문경시의회 의장, 고우현, 박영서 도의원, 안광일, 안직상, 김인호, 이상진, 김창기, 권영하, 노태하 시의원과 각 읍면동장, 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축제는 동로를 제외한 8개 읍면과 영강문화센터, 여성회관 등 15개 실버합창단과 예천군 남예천농협 회룡포합창단 등 16개 팀이 참가해 팀마다 정성껏 준비한 노래 1곡씩을 불렀으며, 사이사이에 문경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팀당 20~30명으로 구성된 실버합창단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노래하는 실력도 늘었을 뿐만 아니라, 의상과 무대 매너도 나날이 발전하여 이제는 문경실버가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읍면의 잔치로 자리잡아,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심신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는데 노래가 좋은 방편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우리나라 최고의 모범도시로 문경이 우뚝 선 것은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젊었을 때 이룩해 놓은 바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석동 회장은 “내년에는 좀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경품도 푸짐하게 드리고 좀 더 큰 잔치로 준비할 예정이다.”며, “어르신들의 도전이 우리 문경을 젊은 도시로 다시 태어나게 하고, 세월은 그대로 멈춰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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