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고 9회 졸업생 57년 만에 한자리
문경공고(전 문경고) 9회 졸업생((동기회장. 손장평 전 문창고교장)이 57년만에 한자리에 모여 옛 이야기로 꽃을 피우면서 회포를 풀었다.
1961년도에 졸업한 이들 40여명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졸업한지 57년 만에 최근 문경새재 문경관광호텔에 모여 1박2일 동안 밤을 세워가면서 추억의 얘기꽃을 피우면서 정담을 나누고 새재길을 함께 걸으며 우정과 건강을 다졌다.
77세(희수)의 노장들은 앞으로 90세까지 매년 6월 둘째 금요일에 새재에서 만남을 갖기로 결의했다.
이들 문경공고 9회 졸업생들은 모교에 경제적 어려운 후배들에게 배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하여 ‘나눔과 배움이 사람을 만드는 사회구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취지로 문경장학회를 창립하여 매년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50여명에게 수여하고 있는 주역들이다.
또한 이들은 27년간 매월 둘째 토요일에 1박2일간 문경새재에서 만나 ‘건강과 사랑과 우정’속에 친목을 다지고 있는 ‘진남산악회’의 주역들이기도 하다.
이 모든 것은 고규환 동문(아세아 시멘트 지주회사 대표)과 이종석 동문(경동제약 전 감사)의 “헌신적인 봉사와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상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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