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환 지지자들, 반격 시작
신현국 전 문경시장 후보 진영이 6.13선거 이후, 선거관련 집단행동에 나선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던 고윤환 문경시장 지지자들이 마침내 반격에 나섰다.
‘일등문경포럼’ 회원들을 중심으로 7월13일 문경경찰서 앞, 상주 검찰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이다.
시중에서는 ‘신현국 전 시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이 그의 지지자들이 움직일 때마다 퍼지고 있다.
신 전 시장 진영은 2002년 선거출마 후 낙선하면서 당선자를 수십 차례 고소 고발했으며, 2006년 시장 당선 후 재임시절에는 역으로 피소돼 선거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그 외에도 재임 중 직무수행에 따른 부정한 사례들이 소문에 소문을 물었다. 승진인사에 따른 금품수수설을 비롯해 기업유치 금품수수설, 공사 관련 금품수수설 등 그의 6년 재임시절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을 정도로 나쁜 이야기들이 시중에 회자됐었다.
특히 신 전 시장의 무리한 업무추진으로 그의 지시를 받고 행정을 하다가 법규를 위반해 조사, 징계, 처벌 받은 공무원이 30명을 넘었었다.
이런 상황에서 고윤환 시장의 6년 업적을 폄훼하고, 밴드를 이용한 시정홍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신 전 시장 진영은 이를 마치 ‘중대한 범법행위’로 설정하고, 시중에 ‘재선거’ 운운하며 구전(口傳)하는 것을 비롯해 토요일 저녁마다 점촌역 앞에서 집회를 열어왔다.
거기다가 이 사태를 더욱 키워 사법기관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경찰서와 검찰 앞 1인 시위, 1만명 서명, 검찰 앞 집단시위 등, 최근 그 수위와 행동양상이 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고윤환 지지자들도 대책에 나서 이날부터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일등문경포럼은 “문경시장 선거 관련 공정 수사를 바란다는 전제로 매번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주민을 상대로 고소 고발을 남발하여 민심을 갈라놓고,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어 앞으로 모든 수단과 대책을 강구하고, 시민운동으로 문경을 지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윤환 지지자들, 반격 시작” 기사관련 반론보도]
본보는 지난 7월13일 뉴스섹션 “고윤환 지지자들, 반격시작” 제하의 기사에서 “신현국 전 문경시장 후보 진영이 6.13선거 이후, 고윤환 시장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하여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하여 왔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집회를 주최한 새문경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집행부 상당수가 신현국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로 구성된 것과는 별개로 시민연대는 불법관권선거의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 문경의 각종 부정부패 및 적폐의 청산을 위해 결성된 시민단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본보는 “신 전 시장 진영은 고윤환 시장을 상대로 밴드를 이용한 시정홍보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바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고윤환 시장의 선거법 위반행위는 신 전 시장 진영이 고발한 것이 아니라 경북도 선관위에서 고발한 것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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