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신후식 사학자, 도 문화상 수상
(왼쪽 신후식 이사장, 오른쪽 윤종진 경상북도 부지사)
“고윤환 문경시장의 지원과 국학연구회 땀의 결실입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도 사학자의 길을 걸어온 신후식 (사)국학연구회 이사장이 10월5일 경상북도문화상 학술부문상을 수상하면서 한 말이다.
신 이사장은 이날 오후 7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경북예술제’ 개막식에서 영예의 이 상을 수상했다.
신 이사장은 “28명의 근현대 자료소장 명가와 10년 전에 결성한 국학연구회가 인정받아 학술상을 받게 되어 기쁨이 넘친다. 고윤환 시장님께서 문경의 특수시책으로 문경인의 저서를 조사하고 해제하여 문경문원으로 발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백여 명 회원이 땀 흘려 봉사한 결과”라며 수상의 공적을 문경시와 회원에게 돌렸다.
어느 지역 어느 단체에서도 하지 않는 지역의 문집과 도서 발간을 문경시장과 국학연구회 이사장 연명으로 안내하고 조사해 문경인이 저술한 문집 538종 도서 1,190종 등 총 1,729종을 망라했고, 시립 모전도서관에 기탁을 권유하는 서한문을 보내 250여 종을 수집해온 문경시의 특수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
신후식 이사장은 학술조사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학술대회 참석, 교육이수, 봉사활동으로 한국의 인문학 소양을 넓혀왔다.
실버넷뉴스, 경북일보, 공무원연금공단,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 시민기자 활동으로 인문학 현장을 취재, 560건의 인문학 행사를 보도한 내용을 <비슷하나 다른>이란 책으로 발간해 인문학 전파에도 힘썼다.
문경시 기록물 평가심의위원,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자문위원, 국가기록원 민간기록 조사 위원으로 6년간 활동하면서 기록이 역사임을 특히 강조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상주시, 문경시 근현대자료조사 책임연구원으로 4년간 1,633건 41,046매의 자료조사와 5,710건 184,637매의 자료를 수집해 4권의 보고서를 제출하며 기록의 소중함과 활용 방안을 찾기도 했다.
문경의 근현대 자료를 소장한 명가를 중심으로 국학연구회를 창립해 109명의 회원을 둔 사단법인으로 육성하고 대구지부를 두었으며, 문학, 사학, 철학의 인문학인 국학 보급을 위해 매년 2차례씩 강좌를 열고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는 국학강좌 15회, 국학탐방 15회로 도민의 국학상식을 향상시키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문경지역의 명가를 찾아가 소장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해 자료집 <문경명가소장 근현대 자료집 1, 2집>에 고서 171점, 고문서 247점, 도서 95종, 근대문서 301점, 현대문서 621점, 시청각 자료 288점 등 총 1,523점을 해제 집필하고, 2천권을 발간해 전국 도서관과 소장가를 비롯한 도민에게 배포했다.
봉사직인 사단법인 국학연구회 연구원장, 이사장을 맡아 10년간 27종의 자료집 17,000권을 발간, 일반 도민과 전국 100개 도서관에 배부하고 문경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지역사의 자료를 집대성해 왔다.
국학자료 전시로 탁본전 4회, 고문서 교지전 3회를 개최하고 도록을 발간하여 탁본전에서 134명, 교지전을 통해 121명의 선현을 재조명 하고 현창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통문화 보전도 힘써 왔다.
문경문원 편집위원장을 맡아 10년에 걸쳐 조사된 문집과 도서를 바탕으로 조사 연구 집필해 <문경문원 1 - 7집>에 485종의 문집과 도서를 해제하는 가운데 신후식이 65%인 317종을 해제 집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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