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락(Rock)+수제맥주축제 성황
문경시가 7월 20일 토요일과 21일 일요일 영강체육공원에서 연 ‘락(Rock)&Beer축제’가 성황을 이뤘다.
문경예총(회장 채만희)이 주관한 이 축제 20일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전국직장인락밴드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저녁 인기가수 식전공연, 개막식, 윤수일밴드 식후공연으로 진행됐다.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비가 내렸으나, 개막식 전에 태풍이 소멸하고, 특히 저녁 7시30분 개막식 때는 종일 내리던 비가 그쳐 수천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성황을 이뤘다.
전국 52개 직장인락밴드 중 40팀을 선발해 200여명이 1박을 하고, 문경수제맥주를 맛보기 위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천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대박을 터트렸다.
특히 이 축제는 문경시가 시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축제를 구상하던 중에 문경예총이 ‘락페스티벌’을 기획해 문경시에 제안하면서 축제가 만들어져 더 의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고우현, 박영서 두 도의원이 도비를 보태고, 문경시의회 의원들도 이에 적극 호응, 민관이 손뼉을 마주해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식전공연에는 문경과 예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세월강’이란 노래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더나은과 문경출신 선경이 출연해 관객들과 같이 노래 부르고 춤을 췄으며, 개막식 후에는 우리나라 락밴드 최정상인 윤일밴드가 나와 흥을 더 돋웠다.
또 개막선언과 함께 10여분 진행된 불꽃놀이는 오랜만에 문경시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채만희 예총회장은 “수억원 들어갈 축제를 최소한의 경비로 만든 것이 무엇보다 의미 있으며, 전국에서 200여명의 락동호인들이 1박하는 것도 지역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착한 문경시민들의 정성에 감복해 하늘이 비를 그치게 했다.”며, “이 축제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치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들이 힘을 합쳐 더 빛나는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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