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잰걸음
문경시는 신기동에 있는 전 쌍용양회공업(주) 문경시멘트공장을 시멘트 생산과정부터 산업과학 체험공간을 갖춘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에 나선 가운데, 1월 3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 정책자문단, 지역발전협의회, 용역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문경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19년 7월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계약체결 후 추진 중에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연구용역을 위한 자문위원 위촉, 용역기관의 그간 추진사항 발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의견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산업과학체험관에 접목 가능한 국내외 산업유산 활용 사례, 내부 유치 시설, 건축 기획방향 등의 중간결과 발표에 이어 지역적 특수성을 살린 스토리텔링, 시민참여형 과학관 건립, 중장기적인 마스터 플랜 구축 등에 관한 의견이 제시되었고, 이 내용은 검토 후 4월 말 최종 용역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쌍용양회공업(주) 문경공장을 기반으로 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은 근대산업유산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용역 보고를 토대로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전문가 포럼 개최
이어서 문경시는 1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문경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문경시가 주최하고 포항공과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국립산업과학체험관 건립 추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 20여 명이 참가했다.
주제발표는 임경순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의 ‘산업혁명과 산업유산’을 시작으로 고성학 교수(영남대학교 건축학부)가 ‘산업유산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김석형 연구관(국립중앙과학관 전시총괄과)이 ‘과학관의 차별화 및 특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좌장 김안제 박사의 진행으로 이상명(국립중앙과학관 전시총괄과), 이정구(국립과천과학관 과학문화과) 외 8명의 토론자와 주제 발표자들이 토론을 벌였다.
문경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립전문과학관 공모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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