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 황준범 문경문화관광재단 이사장
황준범(黃俊範. 62세) 전 문경시의회 사무국장이 민간인 초대 문경문화관광재단 이사장으로 2월 3일 취임했다.
이 재단은 2014년 2월 19일 설립된 (재)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지난해 5월 17일 명칭변경된 것이다.
재단은 문경시에서 주최하는 각종 축제를 보다 전문화된 기획과 운영 전략으로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도록 함으로써 축제를 통한 문경의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처음엔 이사장을 고윤환 문경시장이 맡았다가, 2015년 1월 14일 안효영 부시장이 이사장을 맡은 이래 지금까지 문경시 부시장이 맡아왔다.
그러나 재단의 실무책임자인 사무국장을 전문가로 채용한다고 공모하면서 외지인들이 6년간 맡아왔으나, 지역사회와 갈등을 빚으며, 재단 목적을 달성하는데 한계로 지적돼 왔다.
황준범 이사장은 1957년 산북면 우곡리 읍실마을에서 태어나 1974년 문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6월 5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문경시에서 서기관으로 퇴임했다.
퇴임 후 인생 2모작에 나서 2017년 8월 1일부터 문경시지역발전협의회 위원, 2018년 4월 12일부터 성균관문경청년유도회 회장, 2018년 9월 10일부터 민주평화통일협의회 문경시협의회 자문위원, 2019년 3월 2일부터 ㈜문경관광개발 이사, 2019년 8월 2일부터 문경관광진흥공단 이사, 2019년 10월 31일부터 경북도주민참여예산협의회 위원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공무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1987년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6년 만인 1993년 2월 졸업, 학구파의 면모를 보였고, 재학 중에는 1천여 명의 문경시학생회 회장도 역임하는 리더십을 보였다.
이런 바탕 위에 공로연수 중인 2016년 12월 7일 공인행정사를 취득하고, 2018년 10월 29일 자연환경해설사, 특히 고향 마을에 돌리네습지가 있는데 주목하고, 이를 열심히 공부해 2019년 6월 2일 국가지질공원해설사를 취득했다.
황준범 이사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문경에서 문경만이 가질 수 있는 축제가 이루어지고 문경의 문화관광을 꽃피울 수 있는 작은 밑거름이 되어 보겠다는 꿈을 꾸면서 많이 부족하지마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여 공직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를 가져보고자 응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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