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경찰가족이 면 마스크 100장 만들어 기부

경찰관 가족이 노점상 할머니, 독거노인, 택시기사 등에게 나눠주라며 수제 면마스크를 만들어 파출소에 전달했다.

문경경찰서(서장 변인수) 문경파출소 이재만 경위의 부인과 장모는 3월 31일 직접 제작한 면 마스크 100장을 이 경위에게 보낸 것이다.

이 일은 이 경위가 가족들에게 재래시장 노점상이나 독거노인들에게 면 마스크를 주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가족들이 선뜻 제작에 나서서 이루어진 것이다.

이재만 경위는 “어느 날 퇴근하고 순찰하면서 노점상 할머니와 택시기사들이 마스크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장모님이 마스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말에 집사람이 인터넷으로 재료를 주문하고 두 사람이 함께 만들었다.”며, “어서 순찰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건네주겠다.”고 말했다.

변인수 서장은 “나눔과 배려가 주는 힘을 잃지 말아야 할 때다. 콩 한쪽도 나눠먹는 따뜻함과 인정이 있는 한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행을 베푼 경찰관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경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