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코로나19 확진자 1명 추가
문경시는 4월 14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해 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근 예천군에서 지난 주말 동안 18명이 추가 발생하자 고윤환 문경시장은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시민 전수조사를 지시하는 등 비상사태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문경시는 그동안 철저한 예방으로 추가 감염자가 없었으나, 40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고윤환 시장이 더욱 방역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날 시내에는 이를 경고하는 문경시보건소 방역 차량이 거리 소독에 나서고, 각종 다중 집결장소에 경고문을 붙이는 한편, 체육시설을 무기한 폐쇄조치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여. 83. 점촌2동)는 지난 9일 친척인 20번 확진자 B씨(여. 85. 예천군 유천면)의 집을 방문해 같이 식사를 하는 등 2시간 정도 접촉했다. A씨와 B씨는 시누이올케 사이로 알려졌다.
혼자 사는 A씨는 이날 서울에서 온 질녀 C씨의 승용차를 타고 병문안 차 B씨 집을 다녀왔다. 당시 B씨는 몸이 불편한 상태였지만 코로나19 증상인 줄은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이로부터 3일 후인 12일 B씨가 양성판정을 받았고, 접촉자인 A씨도 검사결과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질녀 C씨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A씨는 문경에서 다른 사람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경시는 A씨가 김천의료원으로 이송 완료됐고, 1번 확진자는 안동의료원에서 3월 27일에, 2번 확진자는 서울대병원인재원에서 3월 31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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