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직업 그루매니저 박준형씨
문경에 새로운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나타나 화제다. 그 직업은 ‘그루매니저’, 그 주인공은 박준형(44)씨다.
준형씨는 지난 5월 14일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발전소에서 3기 그루매니저로 선발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국 45개 지역에서 42명이 활동하는데, 문경사람이 그 중 1명이 선발돼 산림이 76%를 차지하는 문경에 산림 관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가 속한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주민들이 자발적, 협력적으로 경영체를 만들고 지역에 특화된 산림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 육성함으로써 산림소득증대와 일자리창출로 사회적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2018년에 출범했다.
지역 내 산림자원을 활용한 그루경영체 육성과 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사람중심’ 현장밀착지원형 중간지원조직인 것이다.
그루경영체는 5인 이상의 주민공동체가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 소득을 증대시켜 산림 일자리를 창출하고, 추후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기업의 형태를 지향하여 그루매니저가 현장 밀착 지원하는 경영체로 5월 기준 총162개 1,452명 참여하고 있다.
그루매니저는 그루경영체 발굴과 육성, 지역 내 산림자원조사와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사업계획수립, 창업과 경영개선 등을 지역에서 현장 밀착 지원하는 프리랜서 활동가다. 경북에서는 문경을 비롯해 영주, 경산, 청송, 울진 등 5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루경영체로 선정되면 그루매니저가 그루경영체를 발굴해 창업과 소득증대를 위해 3년간 견학, 자문, 워크숍,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 네트워크, 사업계획, 홍보, 마케팅, 파일럿 등을 밀착 지원해 지속성장과 모범사례를 육성한다.
박준형 그루매니저는 “도전은 망설임이 아니라 내디딤”이라며, “전화(010-3294-7175)나 이메일(choma4@naver.com)로 연락주시면 그 시작과 끝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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