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단산모노레일 운행 도중 멈춰
개장 한 달여 만에 몇 몇 곳에서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는 문경단산모노레일이 5월 31일 오전 10시 반쯤 고장 증세를 보여 운행을 중단했다.
8인승 모노레일 차량은 42도 각도의 경사로를 오르다 정상 부근에서 작동을 멈췄다. 이후 재가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3m가량 뒤로 밀려 내려왔고 긴급 브레이크가 작동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승객 7명과 문경관광진흥공단 직원 1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발생 이후 승객들은 500m 거리의 정상까지 도보로 대피했다.
문경시는 해당 차량의 모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31과 6월 1일 이틀간 안전점검을 거친 뒤 정상운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27일과 28일 레일 톱니바퀴에서 균열이 발견되는 등 고장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레일을 받치는 지주 지반이 내려앉아 운행을 중단했다.
전체 왕복 길이 3.6km의 단산모노레일은 문경시가 예산 100억 원을 들여 지난 4월 27일 개장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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