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교 전 문경문화원장 별세
이창교 전 문경문화원장이 2월 24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이 전 원장은 최근 집안에서 넘어져 엉덩이뼈를 다쳤고, 안동병원에서 가료(加療)를 해왔다.
이창교 전 원장은 진성인(眞城人)으로 1937년 문경읍 갈평리 집성촌에서 태어나, 용흥초등학교, 문경서중학교를 졸업했으며, 봉명광업소에서 사회 첫 발을 디뎠다.
1970년 영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75년부터 1980년까지 연경탄광을 경영해 자수성가했으며, 1982년부터 2010년까지 점촌시외버스터미널 대표로 경영 일선에서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점촌로타리클럽 회장, 문경시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1991년부터 민선 경상북도 교육위원을 두 차례 역임하면서 부의장까지 지냈다.
특히 48세 때인 1985년부터 문경문화원장에 취임해 2003년 2월까지 18년 6개월간 재임하면서, 문경문화원의 기틀을 닦았고, 경상북도연합회장까지 올랐으며, 문화훈장 화관장을 수훈했다.
문화원장 퇴임 후에는 유림활동에 나서 박약회장, 유림단체협의회장을 지냈다.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6일 금요일, 장지는 갈평리 선영이며, 미망인으로 김수자 여사가 있고, 한규, 한무 두 아들과 딸 둘을 두었다.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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