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문경시 영강 단오한마당 행사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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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때문에 재미 반감

2011 영강 단오한마당 행사가 6월 3일 영신 숲에서 ‘창포에 머리감고, 영강에 발 담그고...’라는 주제로 열렸다.
점촌 3동 영강 단오한마당 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점촌 3동 개발자문위원회, 통장자치회,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가 후원했다.
엄상수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영강과 어우러진 영신 숲에서 잊혀져가는 7~80년대 단오절을 잠시나마 회상하며, 막걸리 한잔으로 모처럼 이웃들과 정도 나누고, 온종일 웃음도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식전행사에서는 점촌3동 직원과 군인, 동민으로 이루어진 난타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으며, 다채로운 주제로 연출된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도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물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머리에 천궁을 꽂고 점촌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며 지난날을 회상하였으며, 모처럼 이웃들과 그네뛰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즐기고, 경품추점을 통해 행운도 가졌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문경영상복합관광단지 조성 문제와 문경새재 케이블 카 설치 사업 때문인지 정치인들이 축사를 통한 공방전을 펼쳐 시민들의 눈총을 받았다.
특히 내년 총선을 맞아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의 형식적인 악수 공세로 행사의 재미를 반감시켰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문경매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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