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동서관통 단산터널 착공

문경시는 10월 23일 ‘지역 연계도로(단산터널) 개설공사’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임이자 국회의원, 이정걸 시의회 의장, 시의원, 경북도의회 박영서, 김창기, 김경숙 도의원, 각급기관단체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기공식을 환영했다.

단산터널 개설공사는 문경읍 당포리와 산북면 석봉리를 가로막는 단산(해발 956m)을 통과하는 사업이다.

2009년 사업계획을 시작으로 2016년 양방향 진입도로를 준공했으나, 이후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중지됐었다.

그러나 2022년 다시 사업추진에 불씨를 살려 국비를 확보, 현재 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산터널이 개통될 경우 단절된 양 지역을 연결해 접근성과 이동성이 대폭 향상되고 낙후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교통안전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문경읍~산북면~도청 신도시까지 접근성 향상으로 이동거리 단축에 따른 통행시간과 운행비 등 물류비용 절감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부내륙철도 KTX 문경역세권 개발계획과 연계하고, 문경새재 권역과 김용사-경천호 권역 등 문경시 내 주요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간선기능을 수행함으로써 지역 내 관광수요 증가에 부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문경시 김재선 건설과장은 “단산터널 개설공사 기공식 개최로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사업을 계획한 때로부터 15년이 걸렸기에 더욱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2028년 단산터널이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