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매봉산 등산로 부러진 소나무 가지 한 시민이 나서 안전조치  16일 일요일 아침,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문경시 모전동 매봉산 등산로에 부러진 소나무 가지를 한 시민이 나서 안전하게 조치해 위험 요인을 없앴다. 이 부러진 소나무 가지는 지난 2일과 3일 밤사이에 내린 물먹은 눈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문경시 여러 곳에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졌고, 그 후 보름 정도 이 상태가 유지됐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김한배(49세) 한국도로교통공단 문경운전면허시험장 차장은 운동을 위해 매봉산을 오르다가 이 상황을 목격했다. 그는 평소에도 여러 방면에서 시민 안전에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 부러진 소나무 가지가 중간에 있는 가지에 매달려 있어 언제 내려와 덮칠지 모르는 위험 요인임을 직감했다.  그의 교통안전 등 시민 안전과 시민 행복한 삶을 위해 일하고 있는 직업정신에, 경상북도 청렴 도민 감사관 문경지역 소속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12월에는 우수 도민 감사관으로 표창받은 이력이 그냥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그는 곧 관계기관과 남기호 문경시의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러자 문경소방서에서 출동해 소방 안전 라인을 설치했고, 문경시 산림과에 통보해 향후 처리를 이관함으로써 일차 안전조치를 마무리했다. 김한배 차장은 “혹시 바람에 나뭇가지가 내려 덮쳤다면 큰 인명피해를 볼 상황이었는데, 연락받은 관계기관에서 즉시 조치해 다행”이라며, “이 사실이 비판으로 비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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