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꽃 같은 아이들의 지킴이, 아동안전지킴이집 문경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 장미정 ![[크기변환]기고문 사진.jpg](/files/upload/2025-04-13/202504130926171331901531.jpg) 벚꽃이 흐드러졌다. 붉은 영산홍 꽃망울도 곧 터질 태세이다. 어제 점심시간에는 사무실 직원들과 모전천 벚나무 아래에서 단체 사진을 찍으며 봄을 만끽했다. 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을 한껏 받았다. 4월이 되면 경찰에서는 지역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정기 점검한다. 지킴이집의 위치가 적정한지, 지킴이집 로고 표지물이 깨끗하게 부착되어 있는지, 지킴이집 운영자들께 지킴이집의 역할과 사례를 말씀드리고 위험에 처한 아동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신속히 인계해 달라고 당부드리는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아동보호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을 지킴이집으로 지정하고 있고 문경지역에만 32곳, 경북도내에는 573곳이 운영하고 있다. 시․군별 지킴이집 위치는 경찰청 안전드림 홈페이지 또는 안전드림 앱 생활안전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나 경북경찰청은 작년 6월 지킴이집 대국민 로고 공모전을 개최하여 최우수작을 새로운 로고로 선정, 해가 진 후에도 표지물이 밝게 빛나도록 올 3월에 신형 표지물로 모두 교체하였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언제 어떻게 해서 생겨난 것일까? 2008년 3월 경기도 안양초등 여학생 2명이 유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같은 해 4월 14일부터 전국에 2만 4천여 군데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을 선정하여 운영한 것이 그 출발점이다. 아이들이 무럭무럭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리라 믿으며, 꽃비를 맞으며 지킴이집 32곳을 모두 살펴보리라. 아동과 학부모, 어른들에게 지킴이집을 집중적으로 홍보하여 제도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리라.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조화를 이루어 서로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므로. 문경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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