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시각장애인들, 경북 종합 2위 차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문경지회(지회장 김영호)는 10월 15일 영천시체육관에서 열린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시각장애인복지대회’에 참사했다. 

이 행사에는 문경시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2부 문화체육행사에서 21개 지회 중 종합 2위를 차지해 지난해 종합 1위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흰지팡이 대행진, 기념식, 문화 체육 행사 등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정률 경상북도 정무실장을 비롯해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21개 시군지회, 가족, 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참석했다.

흰지팡이 대행진은 영천역에서 영천생태지구공원까지 약 1.1km 코스로 진행해 시민과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 의지를 고취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 40명에 대한 표창 수여를 했고, 2부 문화체육행사에서는 한궁대회 등의 체육 경기와 노래자랑을 가졌다.

흰지팡이의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WBU)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1980년 10월 15일로 공식 제정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들이 활동하는데 사용하는 보조기구로 시각장애인들의 독립보행을 통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장애인 이외의 사람은 흰색을 금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