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APEC 경주 유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가 다시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대 어느 대회(정상회의)보다 멋지고 알차게 치르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6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로 결정된 큰 이유 중 하나는 타 도시와 비교해 1천 년간 신라의 수도로 역사문화에 강점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경주는 이미 1500년 전에 시안, 로마, 이스탄불과 함께 세계 4대 도시에 들 만큼 위대한 역할을 했는데도 그동안 산업 발전에 부응하지 못해 작은 도시로 전락해 안타까움이 많았다.”고 적었다. 이어 “APEC은 경북도에서 제안해 경주시와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경주시민 등 경북도민 146만명이 유치 기원 서명에 동참하는 등 많은 사람이 혼연일체가 돼 사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때는 경주가 어렵다는 소문들이 돌아 일부는 플랜 B를 준비해야 한다는 등 낙담하기도 했으나 결국 경주만이 가진 역사문화관광 도시를 한류와 함께 세계만방에 홍보할 기회를 갖게 됐으니 경주와 경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하자.”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경쟁 도시 인천과 제주에 위로와 함께 또 다른 국제 행사가 유치돼 위안의 기회를 갖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APEC은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로서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적 결합을 돈독하게 하고자 만든 국제기구이며, 싱가포르에 사무국을 두고 있고, 총 20개 국가들과 1개의 특별행정구가 참여하고 있다. 1989년 밥 호크 호주 총리의 제안으로 검토되어 1989년 11월 대한민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이 모인 각료 협의체로 출발했다. 이후 중국, 대만, 홍콩이 참여했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1993년 APEC 시애틀 회의부터 정상회의로 격상시켜 정상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격상시킨 이후 꾸준히 가입국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의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1991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특별시에서 각료들이 참여하는 제3회 APEC 회의를 개최했고, 2005년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상들이 참여하는 제17회 APEC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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