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박열의사기념관 관람객 급증 교육과 역사 체험장으로 인기 겨울방학을 맞아 경북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 샘골에 위치한 박열의사기념관이 학생들과 교원단체의 방문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문경시가 22일 밝혔다. 박열 의사의 생애와 독립운동의 업적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으며, 관람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일 일요일에는 부산에 거주하는 주아인(12세) 초등학생이 부모와 함께 겨울방학 과제물 준비를 위해 기념관 찾았다. 주 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박열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꼼꼼히 살펴보며 역사적 인물을 깊이 이해하는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정토회 소속 불교 경전반과 서울 노원구 교원단체 테니스회(회장 한경찬) 회원 20여 명이 단체로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들은 학예사의 해설을 통해 박열 의사의 생애와 업적을 심도 있게 이해하며 교육 자료를 수집했다. 특히, 정토회 불교 경전반은 이번 방문이 올해 두 번째로, ‘평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관람 후 소감문 발표와 토론도 했다. 정토회 한 관계자는 “기념관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배우는 동시에 마음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과 단체 관람이 늘어난 만큼 관람객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으며, 기념관이 사랑받는 역사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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