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손녀 ‘신유빈’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  문경시 가은읍 민지리 신두균 씨의 손녀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8) 선수가 10월 2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땄다.
그러자 가은읍체육회가 ‘민지(섬안)리 신두균의 손녀 신유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 가은읍민 일동이 ‘장하다!! 가은의 손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 신유빈’, 섬안 주민일동일 ‘장하다!! 민지1리 신두균의 손녀 신유빈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신유빈 선수가 어릴 때부터 탁구 신동으로 일찍이 TV예능프로그램에 나와 톡톡 튀는 '긍정 에너지'를 발산해 왔고, 이번 대회에도 그 ‘끼’가 이어져 중국 관중까지 사로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뒤 시상식까지 즐기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으며,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주인공으로 등극해 지역주민들의 기쁨을 배가했다.
꼼꼼하게 태극기의 방향을 바로 맞추고, 활짝 웃으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그리며 마냥 밝게만 보였던 신유빈. 그러나 전지희의 품에 안긴 뒤 끝내 눈물을 터뜨리며, 탁구 최강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띠동갑 콤비 전지희에게 공을 돌렸다. 2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국민 삐약이'로 떠오른 신유빈. 이번 대회 자신이 출전한 전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어엿한 한국 탁구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동메달을 딴 혼합 복식에서 시상대에 오른 신유빈이 임종훈과 함께 '볼 하트'를 만들자 환호가 쏟아졌다. 신유빈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면 준비를 잘해서 후회 없는 경기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