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자 문경시보호문화유산 제3회 공개행사 가져 문경시보호문화유산 송옥자 보유자는 11월 29일 오후 3시 문경읍생활문화센터에서 제3회 공개행사를 열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문경새재아리랑, 흥얼소리, 보리개떡소리, 문경자즌아리랑, 문경엮음아리랑 등을 일반시민들에게 알렸다.
이 자리에는 황재용 문경시의원, 유미숙 문경읍장, 백설매 문경시 문화예술과장, 박성오 문경읍주민자치위원장,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장,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남시욱 이사,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관람했다. 행사는 의식행사 후 김연갑 한겨레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이 해설을 맡아 90분가량 진행했다.
2022년 6월 24일 문경시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들 5가지 문경소리들을 다듬이 치면서 부르는 문경새재아리랑으로 문을 열고, 흥얼소리로 이어졌으며, 마지막에는 관객과 함께 본조아리랑을 부르며 막을 내렸다. 이날 공개행사는 지난해보다 짜임새가 있고, 세련된 모습이었다는 반응이었으며, 특히 송옥자 보유자의 주거지인 문경읍민들이 관심을 갖고 관람한 것이 주목할 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옥자 보유자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우선 문경새재아리랑제를 부활해야 하며, 전수관도 하루속히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미숙 문경읍장은 “그동안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때문에 고생하신 송옥자 선생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는 지난 일 다 잊고 문경시보호문화유산을 전승하는 일에만 힘써 달라.”고 했다. 황재용 시의원은 “송옥자 선생님과 여러 어르신들이 우리의 소리를 보존하고 전승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문경의 소중한 소리에 대해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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