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모전초병설유치원, 김장 체험

문경 모전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창진) 유아 59명은 12월 5일(목) 김장을 체험했다. 

이번 체험은 김장으로 추운 겨울을 준비하고, 우리나라 전통음식과 김치의 좋은 점에 관심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또 김치의 날을 기억하고 겨울에 대비한 김장을 직접 해봄으로써 김장의 역사를 익히고 우리나라 대표 발효 음식인 김치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아들은 작은 손으로 마스크, 앞치마, 장갑, 모자 등을 착용한 후, 김치 양념에 필요한 재료를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촉감을 느껴보면서 직접 양념을 버무렸으며, 버무린 양념을 절인 배춧잎에 하나씩 묻혀가며 김장을 시작했다. 

3세 유아는 “김치가 빨갛게 물들었어요.”

4세 유아는 “집에 가져가서 엄마랑 아빠랑 같이 먹을 거예요.”

5세 유아는 “내가 만든 김치를 먹어보니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앞으로 급식을 먹을 때 김치 안 남기고 먹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박창진 원장은 “전통음식이자 우리 고유의 문화인 김장 김치를 각 가정으로 보내어 가족과 함께 맛있게 먹어보며 김치 담그는 방법과 김장의 의미 등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