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랑의 온도 100도 조기 달성 (▲사진: 경북도청 광장에 설치된 경북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북사랑의온도 100도’를 달성하며 경북이 나눔의 고장임을 다시 확인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는 176억 7천만원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 한 ‘희망2025나눔캠페인’에서 1월 14일 현재 178억원을 모금해 사랑의 온도 100도를 넘어 101도를 달성 했다고 밝혔다. 캠페인 시작 45일만으로 전년 46일 만의 달성과 비교하면 하루 빠른 달성이고 14년 연속 사랑의온도 100도 달성이다. 올해도 지역 기업의 나눔 참여가 사랑의 온도를 올리는데 큰 힘이 됐다. 지역 대표 기업인 IM뱅크 3억원,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 2억원, 경상북도개발공사 1억원을 시작으로 도내 수많은 기업과 기관, 단체의 나눔 릴레이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간 경북의 나눔명문기업 3곳이 탄생하며 지역 나눔 문화를 이끌었다.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아들의 고사리 손으로 시작된 개인기부 역시 사랑의 온도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경북은 예전부터 타 지역과 달리 개인의 나눔 참여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도 역시 개인 기부자가 전체의 52.5%를 차지하며 경북 풀뿌리 나눔 문화의 저력을 보였다. 도내 22개 시군과 지역 언론의 역할도 주효했다. 캠페인 시작 이후 진행된 22개 시군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거리모금 등 다양한 행사와 체계적인 기부금 접수, 전달 시스템은 도민들이 보다 쉽게 나눔에 참여하는데 기여했다. 각종 방송사, 신문사 등 지역 언론 역시 도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을 잊지 않도록 다양한 보도와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전우헌 회장은 “캠페인 시작 당시 침체된 경제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로 나눔 온도 100도 달성에 걱정과 어려움을 가지고 시작했다”며 “힘든 상황 속에서 나눔 정신의 저력을 보여주신 경북도민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 할 예정이며, 참여방법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 054)650-26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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