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녕 전 향토사연구소장 별세 이창녕 전 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이 1월 17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개월 전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고, 재활치료 중 독감에 의한 폐렴이 사인으로 알려졌다.
1947년 문경시 가은읍 작천리 도장골에서 우봉이씨(牛峯李氏) 문중에서 태어난 고인은 가은초, 가은중, 문경종고, 건국대, 대구교대를 졸업했다. 이후 1967년 11월 20세부터 문경초등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2008년 8월 점촌초등학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41년 간 교사, 교감을 거쳐 8년 간 교장으로 일했다. 교편에서 퇴임한 고인은 근암서원 훈장을 맡아 10년 동안 문경시내 초등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 어린이교육으로 소학 등을 가르쳤다, 그러는 사이 문경문화원 이사와 향토사연구소장을 맡아 ‘문경의 누대정재각’, ‘문경의 마을들’, ‘문경의 주련’ 등 향토사료집을 발간해 2021년 문경대상(문화예술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조선일보에 칼럼 ‘살맛나는 이야기’, 경남매일과 주간문경에 칼럼 ‘허운의 세상사는 이야기’, ‘희망 편지’를 20년 집필했고, 우봉이씨 대종회 총무위원, 청백리공 종중 감사, 참판공파 문경종중회장도 역임했다. 유족으로 배우자 박수 여사와 1남 2녀가 있으며, 아들 이호무 씨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연구본부장, 큰딸 이세진 씨는 점촌북초등학교, 작은딸 이은주 씨는 마성우체국에 근무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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