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북면에서 을사년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행사 성황리 개최  문경시 산북면 금천변 일원에서 정월대보름인 12일 ‘제16회 을사년 소원성취 달집태우기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민병관 소방서장, 박영서 도의원, 김창기 도의원, 시의원, 시민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잊어져 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풍년과 건강, 행복을 바라는 문경시민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산북의용소방대(대장 박래중)가 주관했다. 개막식 전에는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과 난타, 풍물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서 기원제를 올리고, 하천을 횡단하는 레일 점화로 달집에 불을 붙여 달집을 태우고, 화려한 폭죽놀이로 마무리했다.  이번 달집에는 영강체육공원과 영강보행교 일원에서 열린 ‘새해 해맞이 행사’에서 5천여 명의 시민이 적은 소원지와 산북면에서 접수한 소원지를 새끼줄에 엮어 함께 태우며 각자의 소망과 문경시의 염원인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을 기원했다.
이날 폭설 등 악천후 속에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사전 회의와 업무 협조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기울였다.  박래중 소방대장은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참석한 분들과 산북면민, 더 나아가 문경시민 모두가 다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엄상익 산북면장은 “정월대보름에 개최되는 문경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지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한 산북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리며, 달집태우기를 통해 소원성취와 시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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