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아나바다로 산불 이재민 돕기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스님)은 4일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이웃 지역 주민들을 돕는 아나바다 번개장터를 열었다.

이 장터에는 평소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자원 재활용과 기부금을 만들었다.

두 시간 열린 여기에는 500여 명의 자원봉사자, 후원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6백26만 원의 성금을 모았다.

번개장터에 참여한 주민 안모 씨는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는 기쁨과 피해 주민을 도울 수 있다는 뿌듯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상오스님은 “이번 대형 산불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일상이 마비되었다.”며, “재사용이 가능한 생활용품을 장터에서 구입해 환경보호 실천과 성금 모금이 이루어졌다. 모금된 금액은 피해 주민들에게 최대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신속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