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문경찻사발축제 성공예감  제27회 문경찻사발축제가 3일 오후 3시 개막식을 갖고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새롭게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32개 도예가들이 참여한 이번축제는 11일까지 문경새재 드라마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고, 기온마저 쌀쌀했으나, 찾는 사람들이 붐비고, 때마침 비도 그쳐 축제성공의 기대를 높였다.
문경 찻사발은 망댕이가마, 발물레, 장작불 소성 등의 특색을 갖고 있으며, 문경찻사발축제는 이런 바탕 위에서 두 번의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 여섯 번의 최우수 축제로 선정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통찻사발’에서 ‘전통’을 빼고, ‘찻사발’의 대중화와 창의성 있는 작가들의 개성과 실력이 깃든 도예작품과 찻사발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생산들의 고집을 빼고,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기호에 반응하는 축제를 지향해 관심을 끈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현국 시장과 김선식 문경찻사발축제 위원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정걸 시의장, 이경옥 문경교육장, 김말수 문경경찰서장, 도·시의원, 르무통 허민수 대표, 각 기관단체장, 시민, 관광객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축하공연은 한기웅 사회자를 비롯해 웅산, 박군, 영기, 주미, 윤윤서 등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출연해 정성을 다했다.  김선식 축제위원장은 “세계 유일하게 문경 도자기만 장작으로 구워서 작품을 만드는 걸 눈으로 확인했다”며 “장작불 문경 도자기가 충분히 세계화의 조건이 될 수 있고, 새롭고 개성 있는 작품들로 문경 도예 산업을 부흥해, 지속적인 축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국 시장은 “지난해 말 KTX 문경역 개통과 올해부터 시작된 시 단위 최초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정책으로 더 많은 분들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축제는 투자라는 기조로 적극적인 관광 수요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긍정적인 외부효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경매일신문 이민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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