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재향군인회, 김용배 장군 제73주기 추모제 봉행 문경시재향군인회(회장 남시욱)는 7월 2일 11시 용배공원에서 김용배 장군 제73주기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식 부시장, 이정걸 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김용배 장군 처제인 이종선 6.25참전유공자, 국군간호사관학교 후배인 이재순 예비역 준장(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외 3명, 보훈단체장, 안보단체장,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장군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 혼을 기렸다. 김용배 장군은 국가보훈부에서 7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김용배 장군은 문경시 흥덕동에서 출생해 6.25전쟁 초기 6사단 대대장으로 참전해 1950년 10월 26일 초산에서 압록강 제1착 선봉부대로 태극기를 꽂았으며, 전쟁발발 후 13개월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진중에서 오로지 전투만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전쟁 중반인 1951년 7월 2일, 제7사단 5연대장일 때 경기도 양구 토평리 전투에서 중공군 연대와 치열한 고지 쟁탈전 중 적의 포탄에 의해 산화했다. 이날 추모제는 국민의례, 제3260부대 2대대의 조총발사, 남시욱 회장의 장군 약력보고로 이어졌다. 김대식 부시장은 “김용배 장군의 숭고한 애국심과 호국애족의 정신은 문경의 자랑이며, 모두의 가슴속에 새겨야 할 참된 등불로 민족정기를 세우는 사표가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조전을 보내 “튼튼한 안보가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가져 준다. 문경을 대한민국 안보1번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하다겠다.”고 했다. 이정걸 시의회 의장은 “지역에 호국영웅이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며, 뜨거운 용기와 투혼은 미래세대에도 전달되어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장군의 부대였던 6사단 7여단에서 주임원사, 소대장 등 10명의 장병들이 참석해 장군의 흉상 앞에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해 국가안보를 목숨 바쳐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제는 2001년 7월 2일 문경읍 하리에 용배공원 조성 이후 23년간 문경시재향군인회가 봉행하고 있으며, 민관군의 친선유대 연결고리로,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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