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어린이들이 ‘점촌역 개통 100년’을 기리다 문경시 산양면 소재 아리솔지역아동센터(소장 오미향)와 점촌1동 소재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선희)는 개천절인 10월 3일 센터 아이들 46명과 인솔자 등 총 52명이 점촌역 개통 100주년을 기념해 문경선을 걸었다.
올해는 점촌발전의 근간인 경북선 점촌역이 1924년 12월 25일 개통돼 100년, 문경 석탄산업의 근간인 문경선이 1954년 11월 10일 불정역까지 개통돼 70년 됐다. 특히 오는 11월에는 중부내륙고속철도 문경역이 개통돼 새로운 철도가 문경에 열리는 원년이다. 이에 따라 두 아동센터 사람들은 지역의 역사를 모르고 지나가는 시대에 지역발전의 근간인 철도 개통의 역사를 살펴보며 문경을 홍보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 ㄱ양은 “우리 문경 관내 구간만을 운행하는 철도가 개통된 지 70년이 된 것을 전혀 몰랐는데 이렇게 개천절을 맞이하여 문경선 개통 70년을 의미 있게 시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고,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리솔지역아동센터 ㅈ군은 “가끔씩 이용하는 점촌역이 개통 100년이 맞이한 것을 전혀 몰라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으며, 우리 문경시민이 모두 함께하는 멋진 기념식도 열어 그 의미를 후대에게 전하는 행사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 김선희 센터장은 “이번 철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신선한 느낌을 점촌역 개통 100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간직하고, 아이들에게 기차여행을 통한 우리나라 도시탐방으로 더 많은 추억 만들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오미향 소장은 “지난 2월 말일 영동선에서 진행된 점촌역 개통 100주년 D-300 행사, 6월 초 삼랑진역에서 진행된 점촌역 개통 100주년 D-200 행사에 이어 이번 점촌역 개통 100주년 D-100과 문경선 개통 70년을 기념해 아이들과 함께 철길을 걸은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행사를 함께 한 문경YMCA 김세영 사무총장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무런 지원과 후원, 격려도 없었지만, 지역 구성원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아무런 욕심 없이 문경지역의 위상을 키우고, 문경을 전국으로 홍보해기 위해 애써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마지막 행사는 다가오는 11월 29일 중부내륙고속철도(판교-문경 구간) ‘문경역’이 태어나는 그 날, 개통 첫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고속열차 문경역’과 ‘경북선 점촌역’을 홍보하고, 아름답고 향기 넘치는 살기 좋은 동네 문희경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는 문경을 홍보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