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도의원, “학교급식 환기시설 엉망“ 지적 문경출신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은 11월 20일(수) 경상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질타했다.
김경숙 의원은 먼저 “교육부 지침에 의한 급식실 환기시설개선사업은 급식 현대화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 2024년 270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경북교육청은 급식실 환기시설에 관한 메뉴얼을 제작했는데 설계와 설비가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공기정화시설에 공기정화 필터 관련 내용도 빠져있다. 교육부의 학교 공기정화장치 선정에 대한 지침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학교 급식 종사자들에 대한 건강과 쾌적한 환경에 대한 대책은 미비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뿐만 아니라 급식실 소음방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음으로 대화가 어려울 지경이다. 소음과 냄새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설치 전후 공기질 측정을 통해 급식실 환기시설에 대한 효과를 파악해야 하며, 급식 현대화사업 시기 등을 고려해 급식실 환경개선 사업 진행을 재검토하여 예산 낭비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영덕교육지원청 주차 시설 정비 사업에 대해 한 번 더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덕교육지원청에서는 담장공사를 계획했음에도 진행하지 않고 주차장 공사에 담장공사 예산을 투입했다. 또한 주차장 셔터는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 2면의 주차장은 민원인들을 위해 항상 개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가 없는데 지상에 설치하여 전기차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없애 달라.”고 행정사무감사 발언을 마무리했다. 문경매일신문 고성환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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